11번가 "어린이날 앞두고 얼리버드족 완구 구매 급증"

입력 2016-04-25 10:26   수정 2016-04-25 13:14

어린이날 선물을 미리 구비하려는 얼리버드형 구매족이 늘면서 관련 완구상품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10일(4월 11일~20일)동안 터닝메카드, 캐릭터 완구, 레고 등의 완구 품목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온라인몰을 통해 어린이날 선물을 구비해 놓으려는 얼리버드형 구매족이 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1번가 유아동 완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연평균 15%씩 오르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는 내달 3일까지 어린이날 기획전인 'a11(올 11번가)' 프로모션을 통해 완구, 레저, 가구, 도서, 스마트 디지털, 해외직구 카테고리 총 40여개 브랜드 상품을 67%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김정환 11번가 출산유아동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6개월~4세 이하 유아에게는 소근육, 언어, 두뇌개발, 상상력 증진까지 도움을 주는 멀티 교육 완구인 브랜드 B 제니쥬의 '원목롤러코스터'(7만9800원) ▲5~8세 남아에게는 12V구동시스템을 자랑하는 전동차 'BMW 4 쿠페'(16만9000원), 여아에게는 셀카를 찍어 메이크업과 코디네이션까지 할 수 있는 삼진 '세라의 공주폰'(4만4800원) ▲초등학생 이상 남녀 아이들에겐 우레탄휠과 발광 LED바퀴를 사용한 폭스런 '발광바퀴 어린이 킥보드'(4만7600원), 흔들림 방지 기능으로 3D 체험이 가능한 닌텐도 '3DSXL'(20만4590원)등을 추천했다.



이외에도 11번가의 큐레이션 쇼핑 '쇼킹딜'과 연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당일 MD추천 상품을 파격 특가에 제공한다. 25일엔 마블 시빌워 단독 신상품(3만9800원), 26일엔 반다이 인기상품(4만2700원), 27일엔 피셔플라이스 러닝홈(9만2000원) 등을 판매한다.



이원교 SK플래닛 출산유아동 팀장은 "불황으로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도 있지만 그래도 어린이날 만큼은 아이들 눈 높이에서 최고의 선물을 고르려는 경향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싫증난 완구는 바로바로 중고몰 통해 다시 되팔 수 있게 된 만큼 고가의 상품임에도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덜한 듯 하다"고 말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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