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공회의소·대학 태스크포스 꾸려 기술인력 확보 시스템 마련을"
서병수 시장 "부산울산고속道
연계 교통망 확충하겠다"
[ 김태현 기자 ]
“전문인력망과 산업단지에 대중교통망을 확충해주세요.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내 기업현장에서 26일 두 차례 열린 부산시, 부산상의와의 간담회에서 동부산권 기업인들은 이 같은 요청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효성전기와 고려제강, 디알액시온 등 동부산권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이번 합동 점검은 지난해 11월 녹산산단과 화전산단 등 서부산권 산단을 현장 방문한 이후 민선 6기 들어 두 번째로 마련된 시와 상의의 합동 현장 방문이다.
이날 조 회장 사회로 효성전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기술력이 회사의 성장을 좌우하는데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성장에 애를 먹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부산시에 호소했다.
이에 서 시장은 “조선산업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기자재 업체와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업체 모두 고급 전문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부산상의와 대학 관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대학 계약학과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직 인력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루미늄으로 자동차 부품의 주조를 생산하는 디알액시온처럼 제조 과정에서 냄새를 없애고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미음산업단지 내 도금업체들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알액시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진근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신규진 광진윈텍 사장, 홍태식 남양금속 사장은 “정관산단과 장안산단 등 신설된 공단에는 새로운 기업이 입주하는데 접속 도로가 잘 갖춰지지 않아 출퇴근 시간에 교통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접속 도로를 조속히 만들어 기업이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시장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과의 연계 교통망을 마련하겠다”며 “부산과 양산, 울산, 김해 등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과 함께 장기적으로 지하철과 경전철로 연결하는 순환도로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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