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란에서 금융 지원 세일즈를 펼친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월 말 테헤란 아자디호텔에서 ‘한·이란 경제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무역보험공사는 “무역보험제도를 활용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다양한 수주 지원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설 오준범 무역보험공사 팀장은 공사의 수출 지원 제도를 설명하고 이란에서의 지원 실적을 공유했다.
무역보험공사는 3년 만에 지난해 말부터 이란 관련 수출 금융지원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앞서 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수출과 관련한 무역보험 사고 증가와 경제제재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2012년 5월부터 관련 무역보험 지원을 사실상 중단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2010년 이후 이란에서 약 1억2800만달러를 보상했고 이 가운데 5700만달러를 회수했다”며 “단기 사고 건은 대부분 회수했고 중장기 건도 회수를 진행하고 있는 등 비교적 결제 상황이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발전, 선박, 석유화학, 통신 등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무역보험공사는 이란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부보율(보험가액에 대한 보험가입 금액의 비율)을 큰 폭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 주요 거점 은행 5곳으로부터 유치한 외화자금 100억달러 중 일부를 우선 이란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번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무역보험공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이란에 각각 50억유로(약 6조4000억원) 총 100억유로의 자금을 공급한다. 무보는 당초 계획했던 20억유로(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이란 측의 요청으로 50억유로로 상향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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