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이란에서의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975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1970년대 초 석유 파동으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선언이 잇따르자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목적이었다.
당시 삼성물산은 이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이후 40여년간 현지에서 철강, 화학 등 산업소재 트레이딩, 선박,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1990년대 이후 유가 하락과 미국 경제 제재 등 여파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 시장이 침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이란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트레이딩 중심의 사업 체제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란에서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철강과 화학 트레이딩 품목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는 게 기본 전략이다. 또 앞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플랜트와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이란 시장 공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란의 시장 현황이나 관련 업계 진출 상황을 살펴보는 중이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이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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