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이은 간판 브랜드로
[ 전설리 기자 ]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숨37’이 중국에 첫 매장(사진)을 열었다.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에 이은 간판 브랜드로 키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0일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에 숨37 매장이 문을 열었다고 1일 발표했다. 오는 7일엔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에 두 번째 매장을 연다. 연내 주요 대도시 백화점에 총 5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숨37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인공발효(발효를 일으키는 물질을 첨가해 인위적으로 발효시키는 방법)와 차별화한 자연 발효를 내세운 마케팅이 주효했다. 워터 에센스인 ‘시크릿 에센스’는 시판 이후 200만개 이상 팔려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다.
숨37의 지난해 매출은 190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약 7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올해 단일 브랜드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면세점 매출 증가폭은 더 크다. 2014년 231%, 작년 187% 늘었다.
김병열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 담당 상무는 “숨37은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로 접해본 중국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보습 효과가 뛰어나 인기가 높은 ‘워터풀 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후와 숨37을 내세워 중국에서 ‘K뷰티(화장품)’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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