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연장끝에 분루
JLPGA 아쉬운 준우승
[ 최진석 기자 ] ‘필드의 괴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사진)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두 번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더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뤘다. 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선두에게 2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가타오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지난달 도켄홈메이트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뒤 지난주 파나소닉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상금왕 출신인 김경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400만엔(2억5500만원)을 획득해 올 시즌에 ??상금 랭킹 1위를 달렸다. 이 대회는 2014년 김형성(36·현대자동차), 2015년 장익제(43)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가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같은 날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그랑필즈컨트리클럽(파72·6562야드)에서 열린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7억원)에서도 연장전이 벌어졌다.
선두 후쿠시마 히로코(39)에게 6타 뒤진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후쿠시마는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이어 열린 연장 1차전에서 김하늘은 보기를 적어냈고, 후쿠시마가 파로 홀을 막아내면서 후쿠시마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7·혼마골프)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올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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