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클린턴은 여러 면에서 일을 엉망으로 했다"며 "여성 카드를 활용하는데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클린턴이 여성이 아니었으면 지금 레이스에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거리낌 없이 행동하고 말하는 남성들을 많이 봐왔다"며 트럼프의 공격을 일축했다.
트럼프는 지난달에도 "솔직히 클린턴이 남자였다면 5%의 득표도 못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녀가 밀어붙이는 유일한 카드가 '여성 카드‘임에도 많은 여성은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측은 여성 카드 공격으로 클린턴의 자질에 의구심을 싹트게 해 남성 유권자는 물론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온 백인 여성 사이에서 클린턴의 지지기반을 약화시키려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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