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02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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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국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차세대 전력에너지·융합펀드'의 운용사로 유큐아이파트너스(대표 정홍규)가 선정됐다.
2일 중소기업청 산하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한국전력 모펀드 2016년 출자사업'에서 유큐아이파트너스가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펀드명은 '에너지융합UQIP투자조합'이며 오는 7월말까지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펀드규모는 500억원이다. 이중 47%인 235억원을 한전이 모태펀드를 통해 출자한다. 운용사인 유큐아이파트너스가 민간 자금을 추가로 매칭(matching)하는 구조다.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이 펀드에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KIAT가 출자를 하지 않을 경우, 펀드 최소 결성액은 470억원까지 줄어들게 된다.
이 펀드는 에너지 산업 및 에너지 관련 융합 산업 등에 결성액의 60% 鵑瓚?의무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신산업(신사업모델, 핵심기술) 융합산업(스마트그리드, ICT전력인프라) 신성장동력(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그린수송시스템) 등의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지난 12일 한국벤처투자가 '한전 모펀드 출자사업' 접수를 마감한 결과 유큐아이파트너스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한국벤처투자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유큐아이파트너스를 최종 운용사로 낙점했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지난 2009년 3월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 유큐아이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200억원 규모의 'UQIP신성장동력펀드1호'와 3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UQIP펀드' 등 2개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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