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아파트 3385가구 분양

입력 2016-05-04 18:06  

2000년 이후 물량 가장 많아


[ 설지연 기자 ] 이달과 다음달 서울 재개발 사업지에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 서울에서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총 여덟 곳, 3385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의 전체 일반분양 예정 물량(6099가구)의 55%에 달한다.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고 1000가구가 넘은 것은 2012년(1600여가구) 이후 4년 만이다.


이달에는 모두 4개 재개발 단지에서 1267가구가 나온다. KCC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4구역에서 ‘효창파크 KCC스위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99가구(전용면적 59·84㎡)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8구역에 짓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에듀포레’를 내놓는다. 총 545가구(전용 59~110㎡) 중 22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12-2구역에서 ‘e편한세상 봉천’을 선보인다. 총 1531가구(전용 59~114㎡) 대단지다. 655가구(전용 84~99㎡)를 일반분양한다.

내달에는 네 곳에서 2118가구가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에서 각각 939가구(전용 33~101㎡), 1562가구(전용 59~116㎡)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4구역에 ‘답십리 파크자이’를 내놓는다. 35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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