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변론술'의 현대판 '지지않는 대화'

입력 2016-05-04 18:43   수정 2016-05-04 20:39

라이스메이커 출판..."덕(德)으로 말과 기술 포장해야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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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하버드 새벽 4시 반’을 출판했던 라이스메이커(대표 민영범)가 수사학의 고전인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을 일본의 유명한 편집자이자 저술가 다카하시 겐타로가 현대의 토론이나 대화에 적용할 수 있게 간추린 신간 ‘지지 않는 대화’를 출판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치는 화법을 터득하도록 논리성, 감정, 인성 등 설득 과정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망라한 역작이지만 지금과 많이 다른 시대상황, 고대의 난해한 표현 등으로 국내에는 일반인을 위한 제대로 된 번역서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저자가 그 ‘변론술’을 현대화한 이 책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사람’이 하는 말은 ‘좋은 것’이라고 인식한다. 또 ‘덕(德)’이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란 인식도 함께 한다. 그러므로 선(善)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덕을 갖춘 사람의 말이 설득력을 갖게 된다. 이 책은 덕으로 나의 주장과 말을 포장하는 대화의 기술을 전파한다.

옳거나 정당한 주장을 한다고 항상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교묘한 화술에 말려 나의 옳은 주장이 그른 것으로 왜곡되기도 한다. ‘옳은 주장이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은 순진한 착각이다. 결국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효과적인 설득의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면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설득과 포섭의 연속인 사회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한 번이라도 ‘내 생각이 맞는데 왜 사람들은 내 말을 따라주지 않는 걸까?’라는 고민에 휩싸였거나 ‘말발은 타고난다’며 체념함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설득이란 특별한 지식보다 말하는 기술이 먼저다. 다카하시 겐타로 지음. 양혜윤 옮김. 라이스메이커 출판. 190페이지.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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