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지도 새누리 32% 1위
더민주보다 10%P 높아
[ 김기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얼굴)의 국정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33%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당 지지도는 1위인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10%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30%)보다 3%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난 4월 3주차 조사(29%) 이후 박 대통령 지지도는 2주 연속 오름세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라고 응답한 비율이 25%였다. 이달 초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성과가 지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다음으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16%,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7%, ‘대북·안보정책’이 6% 순이었다.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52%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20%)과 ‘경제정책’(19%)이 꼽혔다. 이외에도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와 ‘독선·독단적’(8%)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32%로 1위였다. 2위인 더민주는 지난주(24%)보다 2%포인트 떨어진 2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지난주(23%)보다 5%포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갤럽이 지난 2~4일 휴대폰 임의전화걸기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11명에게 전화면접 형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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