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232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에 나선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개막을 맞은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키웠고,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길고 지루한 재활을 견뎠고, 부상으로 실려 나간 지 232일 만에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에는 한국인 우완 불펜 오승환이 있다. 둘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그 장면이 경기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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