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천자이 2차', 신분당선 10분 거리 3000가구 '자이 단지'

입력 2016-05-08 19:02  

시선집중! 이 아파트

2차 물량만 59~104㎡ 1057가구
판교·분당 기반시설 이용 쉬워
4베이에 수납공간 많은 게 특징



[ 조성근/김하나 기자 ]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서 오는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1057가구 대단지 아파트(동천자이 2차)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동천자이’(1437가구)에 이은 동천2지구 두 번째 ‘자이’ 단지다.

이 단지는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올초 새로 개통한 신분당선 동천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3000여가구 ‘자이 타운’

동천2지구는 지난해 분양된 ‘동천자이’ 단지 등과 더불어 3000여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A2블록에 들어서는 이번 2차 단지는 수지구에서 10여년 만에 나오는 ‘전용면적 59㎡ 포함 단지’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고정 임대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59㎡ 103가구, 77㎡ 226가구, 84㎡ 549가구, 104㎡ 179가구 등이다.

동천동은 북측으로는 판교, 동측으로는 분당신도시와 접해 있다. 용인이지만 분당·판교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현대·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분당·판교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동천역과 걸어서 10분 거리다. 동천자이 1차보다도 가깝다. 동천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일곱 정거장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주변을 지나는 도로도 많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산과 동막천이 가깝고 동천초, 한빛중, 손곡중, 수지고 등도 주변에 있다.

43만㎡ 부지에 조성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2019년 완공 후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상주 근무인원이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근 분당구 동원동 일대 6만9885㎡ 부지는 산업단지용지에서 주거용지로 변경됐다. 남판교로 불리는 성남시 대장동 일대 91만2868㎡ 부지도 6000여가구 대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10년 만의 소형 주택형 포함 단지

동천자이 2차는 아파트 동이 남향(남동·남서) 위주로 배치된다.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욕탕을 갖춘 사우나가 들어선다. 골프연습장 당구장 탁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남녀 독서실, 카페 등도 마련된다. 친척 등의 방문 때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세 개도 설치된다.

2005년 이후 수지구에서 거의 공급이 없던 소형이 포함됐다. 전용 59㎡A형은 전면에 방 세 개와 거실이 있는 4베이 판상형 구조다. ㄷ자형 주방구조에 보조주방을 오픈형으로 적용해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용 77㎡와 84㎡에는 알파룸(다용도실)이 있어 방이나 팬트리(식품·식기 저장고)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안방 드레스룸(옷방)이 넓게 설치되는 데다 현관장도 양면으로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하다는 평가다. 104㎡는 4베이에 네 개의 방을 갖춘 구조다.

예비 청약자가 주의할 점도 있다. 건축법 시행령이 지난 1월 개정되면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공용면적에서 제외했다. 분양되는 전용면적은 같지만 총 분양면적이 줄어들면서 3.3㎡당 분양가격이 높아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인근 분양단지와 총 분양가를 비교해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조언이다. 모델하우스는 동천동 121의 3에 마련됐다.

조성근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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