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맞는 현대증권 '불꽃 영업'

입력 2016-05-08 19:48  

여의도 25시

ISA 가입고객 증권사 1위
KB금융에 '눈도장 찍기' 분석



[ 김익환 기자 ] KB금융지주로 매각 예정인 현대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체크카드 사업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구성원들이 새 주인이 될 KB금융지주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의 ISA 가입 고객은 지난 3일 기준 1만9606명으로 증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ISA 누적 판매액 역시 증권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증권사 ISA의 1인당 평균 판매금액이 25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증권 판매액은 494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연 5%의 이자를 주는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미끼상품’으로 내걸고 ISA 신탁형 수수료도 무료로 책정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이 자체 개발해 2014년 2월에 내놓은 체크카드 ‘에이블(able) 카드’ 발급 실적도 눈길을 끈다. 이 체크카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30만장 이상 발급됐다. 올해 초 다양한 카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에이블 시럽(able Syrup) 카드’가 호평을 받으면서 발급량이 급증했다.

현대증권이 직원들에게 ISA와 카드 할당량을 과도하게 책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르지 않으려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불꽃 영업’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통합(PMI)기획단’을 구성, 회사 내부를 샅샅이 훑어보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