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는 5436만 명으로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오후 5시까지 자신이 등록한 지역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선거 결과는 이르면 투표가 마감 후 24시간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총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이번 3대 선거에서 정·부통령, 상원의원 12명, 하원의원 297명, 주지사 81명 등 총 1만8000여명의 공직자와 의원을 선출한다.
여론조사업체 SWS가 지난 1∼3일 유권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테르테 시장 지지율이 33%로 1위를 기록했다.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47) 여성 상원의원이 22%,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58) 전 내무장관이 20% 순이었다.
두테르테 시장은 대통령 취임 6개월 내 범죄 근절을 약속하며 기성 정치와 범죄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약상과 같은 강력범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범죄 소탕으로 다바오시를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징벌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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