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나도 한때는 짱짱했었는데….’
40대 이상 중장년 골퍼들이라면 한 번쯤 ‘잘나가던’ 그때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200m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던 드라이버 비거리가 시나브로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200m 넘기기가 힘에 부치더니, 파4홀 2온이 어느덧 어렵게만 느껴지기 시작한다. 고반발 드라이버에 절로 눈길이 가는 것도 이때부터다.
‘초고반발’을 내세우고 있는 아사가오가 대표적 브랜드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비거리 1m가 아쉬운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사가오만의 공법인 ‘2페이스 정밀주조 & 컵페이스’를 적용해 타구음이 경쾌하면서도 부드럽게 쭉 뻗어나가는 장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자체 개발해 반발계수 0.94 이상의 초고반발 기능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발계수 0.94는 1m 위에서 공을 헤드 페이스에 떨어뜨렸을 때 94㎝를 튀어 오르는 탄성을 뜻 磯? 일반 드라이버가 0.830 정도. 반발계수가 0.01 높아질 때마다 비거리가 3야드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아사가오는 최대 30야드 이상 더 멀리 공을 날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근력이 약한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솔 내부에 2개의 웨이트 바를 장착한 저중심 구조로 설계해 비거리 확보에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어 준다”며 “페이스의 유효타구 면적을 넓혀 공이 정중앙에 맞지 않아도 방향성이 최대한 흐트러지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02)564-7280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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