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6%, 44.4% 증가한 8789억원, 4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영업이익(OP)은 시장기대치 31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TV·인터넷PC ·모바일채널이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TV 고마진 상품군 매출 호조와 Hmall(인터넷+모바일)의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돼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TV채널과 인터넷PC 채널의 성장률이다. TV채널 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인터넷PC 채널은 전년 대비 20% 성장률로 회복했다.
2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실적 모멘텀(동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백수오 사태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주춤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동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도 외형 성장률 안정화,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 등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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