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기도내 노후 어린이집 100곳 '환경개선' 지원

㈜삼성전자가 경기도내 노후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위해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송봉섭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장성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은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어린이집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은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중 시설이 노후된 곳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화장실, 놀이터 등을 보수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난해 연말 특별격려금으로 받은 성과금의 10%를 기부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었다.

도와 삼성전자, 공동모금회 등은 그동안 사회공헌금 30억원의 사용처 발굴을 위해 수차례 논의를 벌여 도내 노후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30억원의 기탁금은 노후 어린이집 1개소 당 3000만원씩 지원해 도배와 장판 교체, 화장실과 놀이터 환경 개선비로 사용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30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3년간 노후 어린이집 100개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정부의 지원 예산 부족으로 상당수 국공립어린이집이 시설 보수를 못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노후시설을 보수 할 수 있게 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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