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상산업 중심지 도약…부산 기업인들이 앞장선다

입력 2016-05-10 18:32  

영화·영상산업발전협 출범
회장에 박태호 진흥스틸 대표



[ 김태현 기자 ] 부산 상공인이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산업 기반 조성에 직접 나섰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축제와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영화·영상 분야를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도약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취지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박태호 진흥스틸 대표와 조시영 명진TSR 대표,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우인호 우호건설 대표, 조수현 비케이인베스트먼트 대표, 박지만 더베이101 대표, 박용준 삼진어묵 이사 등 지역 상공인 20명이 참여해 ‘부산 영화·영상산업발전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박태호 진흥스틸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박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토대로 지역 영화·영상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으로 안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영화·영상·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역 상공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지역 상공인에게 영화·영상산업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역경제 간 상생발전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투자회사 비케이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영화·영상산업 투자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을 건의하고 부산시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분기마다 1회 정례회를 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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