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열다섯 김새론, 윤시윤과 14살차 로맨스 어땠나 물어보니…

입력 2016-05-11 14:59   수정 2016-05-11 17:38

배우 김새론(15)이 '아역'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올해 스물아홉 된 윤시윤과 14살차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새론이 윤시윤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질문을 받자 윤시윤은 "내가 적어준 대로 말해. 나이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김새론은 "현장서 너무 잘 챙겨주시고, 젊게 사시고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웃음)"이라고 마치 짠 듯한 대댑을 했지만 이내 "정말 잘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사극은 처음이라 설레이면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연희와 서리 두 가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마녀보감'에서 김새론이 맡은 연희(서리)는 흑무녀 홍주(염정아 분)의 힘을 빌려 태어난 비운의 공주다. 연희는 저주를 받고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홀로 흑림 결계 안에 숨어살면서도 마음만은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훗날 차가운 백발 마녀 서리로 변모하며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연기를 할 예정.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하는 ‘마녀보감’은 오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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