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리조트로 성장할 것"
[ 나수지 기자 ] 국내 리조트업계 4위인 용평리조트가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사장(사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성장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창출원인 리조트 운영 부문을 유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도 분양, 테마파크 건설 등 새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평창선수촌아파트와 유스호스텔을 짓는 데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는 리조트 운영과 콘도 분양이 사업의 양대 축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60%가량이 리조트 운영에서, 나머지 40%가 콘도 분양에서 나왔다.
지난해 용평리조트는 연결 기준 매출 1763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거뒀다. 전년에 비해 각각 24%, 66% 늘어났다. 정 사장은 “2020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8100~9200원. 1672만주를 공모해 올 들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많은 1538억원의 공모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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