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株)가 많은 코스피(KOSPI) 시장이 활력을 잃었다. '상승 동력' '매수 주체' '주도주' '방향성'이 없는 '4무(無) 장세'로 불린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사고 팔아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다. 올해 들어서 넉 달 만에 700선(4월19일, 종가 기준)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월 중순 장중에 600선을 내주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오다 3월 말부터 가파르게 회복 중이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4월 8일 저점(1954P)을 기준으로 '2중 바닥'을 그리고 있다. 박스권 상단(2020P) 돌파 역시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증권 기술적분석 담당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자 2월 중순 이후로 시장을 이끌고 지수를 방어한 대형주의 강세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박스권(1950~2020선)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로 접근해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기업 중 '중국 투자'와 '내수 소비'란 두 가지 키워드와 어울리는 주식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증권사 오탁근 스몰캡비즈니스팀 연구원은 이날 '스몰캡 어벤저스(Avengers)'란 보고서를 내고 피엔티, 이엔에프테크놀로지, DMS, 넥스트칩, 엠케이트렌드, 모나미, IHQ, 한스바이오메드 등을 기대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먼저 "중국이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과정에서 국내 장비·소재·부품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을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엔티는 중국의 2차전지업체로부터 수주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면서 호(好)실적이 이어지고 있고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경우 중국쪽 디스플레이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넥스트칩은 CCTV용 부품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케이트렌드와 모나미, IHQ, 한스바이오메드 등은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내수 진작 수혜주로 꼽혔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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