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 기자 ]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기존 아파트를 최대 세 개 층까지 높일 수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반포·송파·상계동 등 지은 지 15년 이상 된 15층 내외 중층(中層) 단지를 중심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본지 4월1일자 A1면 참조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주택법을 개정한 지 2년여 만이다. 시는 공동주택 4136단지를 전수조사해 이 중 168곳을 수직증축 리모델링 가능 단지로 분류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76개 단지로 가장 많고 동북권 48개, 서남권 30개 단지 등이다. 서울시는 수직증축 때 기초 안전진단 2회에 안전성 검토 2회를 더해 4회의 안전성 검토를 할 방침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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