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13일 회동에서는 기존 회동과 다른 점이 눈길을 끈다.
박 대통령은 처음으로 3당의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만났다. 그동안 6차례 진행된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만 초청 대상이었다. 국민의당은 이번 회동에서 첫 데뷔 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을 내주면서 박 대통령과 원내지도부의 인사 순서도 변했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눈 사람은 여당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다.
회동장에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원내 제1∼3당 순으로 일렬로 서서 박 대통령을 맞은 것이다.
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손을 잡은 것도 눈길을 끈 부분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처음에는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나 현기환 정무수석의 제안으로 두 번째 사진을 찍을 때는 서로 손을 잡았다. 이렇게 해서 박 대통령이 좌우의 우상호·정진석 원내대표와 손을 잡는 모습 ?연출됐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 지도부의 넥타이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더민주 상징색인 파란색이 섞인 사선 무늬의 이른바 '협치' 넥타이를 맸다.
나머지 여야 3당의 원내 지도부 5명은 각당을 상징하는 넥타이 패션을 선보였다.
더민주 변 정책위의장은 하늘색 넥타이를, 새누리 정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은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초록색 계열 넥타이를 맸으며, 특히 박 원내대표는 노란색의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정장 상의에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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