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부산 이사벨고의 자랑 '경제 진로 동아리ISEC'

입력 2016-05-13 17:18  

부산 이사벨고의 자랑 '경제 진로 동아리ISEC'


부산 연제구 십자산자락에 있는 이사벨고등학교는 믿음 위에 배움을 쌓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소통하는 참된 교육을 실천하는 배움의 공간이다. 정해진 교육과정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수학여행’ ‘비전찾기’ 등의 활동을 통해 직접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체계적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논문경연대회’ ‘심화학습동아리 활동’ 등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실생활 속에 적용하는 능동적인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사벨고등학교의 심화학습동아리인 ‘경제진로동아리 ISEC’는 제9회 아름다운 학교 공동체 자랑스런 동아리상을 받았으며, 창의적인 경제생활 교육방법 개발지원을 위한 Sucess Program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사벨고등학교의 특색 동아리다.

최근 이사벨고등학교에서는 시사 디베이트 대회가 열렸다. 경제진로동아리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시사 이슈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논리적 비판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미국의 ‘THEPUBLIC FORUM DEBATE’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예선과 결선에서 임금피크제 도입, 학생자치법정, 복지를 위한 국민의 증세 등 다양한 시사이슈도 토론했으며 결선은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치러졌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뿐만 아니라 참관한 학생들도 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가을에는 경제진로동아리(ISEC)와 반크동아리 학생들이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내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 당일 부원들은 음식과 팔찌를 판매했고, 이 행사를 통해 62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사벨고등학교에는 경제진로동아리 외에도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동아리가 개설돼 있으며 학생들은 동아리를 통해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참된 교육이 실현되고 있는 이사벨고등학교는 배움의 사람, 믿음의 사람, 일하는 사람의 교훈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윤영은 생글기자 yye__99@naver.com

인공지능(AI)…그 빛과 그림자

2016년 3월9일, 서울에 어느 한 호텔에서 바둑 대결이 펼쳐졌다. 이 경기는 다른 경기들보다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도전자가 다름 아닌 ‘기계’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천재 기사인 이세돌 9단과 기계(알파고)가 바둑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놀랍게도 ‘알파고’라고 불리는 기계가 대결 5번 중 4번을 이겼다. 대부분 사람은 매우 놀랐다. 이 세기의 대국은 인공지능이 얼마나 영리한지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알파고’는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이기에 ‘인간 최고’를 꺾었을까. 답은 바로 인공지능에 있다.

인공지능(AI)은 말 그대로 인간이 만들어낸 또 다른 지능이다. 즉,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인지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학습, 자기계발, 사고 등을 상당 부문 해낼 수 있다. 기계가 입력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들을 응용해 스스로 두뇌를 진화시킨다는 얘기다. 사람에 의한 수동적인 컴퓨터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력을 키우는 주체적인 컴퓨터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 직장. 그 인간의 일터에 인공지능이 들어서면 많은 일자리를 기계가 빼앗아갈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 자체가 예전에 없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지만 빼앗아가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지는 불분명하다. 사람은 실수를 한다. 인공지능으로 대체한다면 실수 확률이 낮아질 것이다. 인공지능은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인공지능이 경찰 역할을 보조하면 범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인공지능은 학습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인간의 법을 인공지능에도 적용해야 하는지 역시 문제가 된다. 진화된 로봇이 인간을 해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공지능이 해킹당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의 편리를 위한 인간의 작품이다. 그러므로 인간과 인공지능은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인공지능은 생산성 향상, 인간의 편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쓰여야 한다. 인공지능의 주인은 인간이다.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질수록 인간의 역할 또한 그만큼 커진다. 유용한 도구도 잘못 사용하면 흉기가 된다.

신정우 생글기자 swshins@naver.com

새터민을 위한 '한마음 멘토링'

얼마 전 인천 서구청에서 새터민을 위한 작은 기부행사가 열렸다. 새터민 학생들을 위한 문구용품과 새터민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전달됐다. 인천 세일고등학교 동아리 seil steam 학생들과 경제경영동아리는 지난해 ‘교내 창의적 체험활동 경진대회 및 착한 짓~ 바자회’를 열어 마련된 수익금 80만원으로 연필, 교재, 선물 등 다양한 물품을 마련했고 얼마 전 전달식을 하게 됐다.

새터민들과의 만남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 서구협의회가 도움을 주었다. 이날 유정학 민주평통 회장은 “세일고 학생들이 직접 모은 돈으로 새터민들을 위해 기부해줘 세일고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이 시작되고 새터민들에게 학생들이 일일이 물품을 전달했다.

김영일 군(세일고 2년)은 “바자회를 해서 번 돈으로 우리가 직접 기부해 더욱 의미가 있었고 새터민들이 감사의 표현을 전할 때는 뿌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달식이 끝난 뒤 새터민을 위한 한마음 멘토링 계획을 알려주었다. 유정학 회장은 한마음 멘토링은 어린 새터민들을 위해 계획한 것이라고 했다. 세일고 학생들이 직접 어린 새터민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거나 낯선 우리나瓚?생활에 새터민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승혁 군(세일고 3년)은 “앞으로 새터민들과의 활동이 기대되고 여태까지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이런 활동은 처음이라며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음 멘토링은 서로 어색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을 가진 후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새터민들과 세일고 학생들이 좋은 관계를 맺고 친밀감을 쌓아가서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유승수 생글기자 yooss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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