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데뷔 첫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의 2구째 시속 약 140㎞ 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이 나왔다. 박병호는 톰린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약 137㎞ 커터를 퍼올려 왼쪽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트레버 플루프와 함께 홈을 밟았다.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시즌 9호 홈런이다.
한편 MLB닷컴은 박병호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의 시속 약 140㎞ 포심을 잡아당겨 만든 좌월 솔로홈런을 '매머드 홈런'이라고 표현하면서 "비거리는 약 140m(458.2피트),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80㎞(112.1마일)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MLB닷컴 스탯캐스트 기준으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날린 홈런 중 가장 멀리 나간 홈런포다.
또한 박병호는 이날까지 29경기에서 9홈런을 생산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분야 공동 12위, 아메리칸리그 공동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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