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오릭스, 국민연금 출자 참여...국내 LP 자금 모아 PEF 결성 추진

입력 2016-05-15 17:51  

이 기사는 05월13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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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코리아가 국내 기관투자자(LP)들로부터 자금을 출자 받아 신규 펀드를 결성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릭스PE는 이번 달 실시되는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입찰 참여에 참여한다. 추후 예정돼 있는 다수의 국내 LP 대체투자운용사 선정에도 적극 응찰할 계획이다.

오릭스PE는 주로 일본에 있는 오릭스 본사의 자금으로만 투자를 실시해왔다. STX에너지 셀트리온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인수 등의 투자 건이 모두 일본 본사 자금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몇 건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자금 조달 실패로 무산되자 오릭스PE는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블라인드 PEF를 조성에 나섰다. 블라인드 PEF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투자금을 선제적으로 모집한다. PEF를 만들기 위해서는 운용사의 능력이 검증돼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운용사가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증권 인수가 무산되면서 블라인드 PEF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굳혔을 것"이라며 "국내 자금을 받겠다고 결정한 것은 원할한 투자활동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오릭스PE는 지난해 현대증권 경영권 지분 22.46%를 6500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일본 본사와 국내 LP들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오릭스PE에 대한 일본 본사의 지원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 본사는 오릭스PE가 조성하는 신규 블라인드PEF의 전체 금액 중 최대 절반 가량을 출자하기로 확약했다.

이동훈/김태호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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