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취임 1년을 맞은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사진)은 ‘유연하게 변화하는 시장감시’를 강조했다. 주식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불공정거래행위가 진화하는 만큼 그에 맞춰 대응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감독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쳐 지난해 5월 거래소 시감위원장으로 부임하기 직전 1년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지냈다. 그만큼 시장감시 분야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일선 현장에서 부딪힌 시장감시 활동의 실상은 예상과 크게 달랐다”고 털어놨다. 정치테마주를 비롯해 코데즈컴바인 사태에서 보듯 세칭 ‘품절주’로 불리는 일부 종목은 감독당국의 감시조치를 비웃으며 주가가 이상변동을 거듭했다.
이 위원장이 찾은 해법은 ‘사전예방과 첨단 감시시스템 구축’이었다. 그는 “과거에는 시세조종 및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사건의 적발과 사후 처리에 중점을 뒀다”며 “투자자 매매 트렌드가 변하는 데 따라 대응도 바뀔 수밖에 愎?rdquo;고 설명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건전 주문에 대한 예방조치와 불건전 의심거래의 수탁거부 등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주가조작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AI 기술을 탑재한 신시스템을 2018년 2월 가동할 것”이라며 “세력을 손바닥 안에 놓고 살펴볼 수 있는 ‘첨단 무기’를 개발해 주가조작 시도를 무력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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