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호 연구원은 "고영은 1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특히 3D 자동광학 검사장비(AOI) 매출이 크게 확대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고영의 1분기 전체 매출에서 3D AOI 매출은 약 160억원으로 비중으로는 43%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3D AOI 매출 비중 33% 대비 10%포인트 가량 성장한 수준이다.
또 정보기술(IT) 업황 둔화에도 모바일과 컴퓨터·통신장비 비중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만하다. 고객이 전세계로 다변화 돼있는데다 중국 IT 기술 발달에 따라 중국 고객향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장 연구원은 고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64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3~4분기 내 의료기기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도 가능하다"며 "고영은 글로벌 자동화 관련 업체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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