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복제 연구 7년 만에 재개된다…차병원 연구 계획 의결

입력 2016-05-17 09:01   수정 2016-05-17 09:47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등으로 중단됐던 체세포복제 연구가 7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2016년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차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이 제출한 체세포복제 배아 연구 계획을 심의,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시신경 손상과 뇌졸중 같은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방법으로는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체세포복제 배반포를 생산하고 배아 줄기세포를 확립해 다양한 조직적합성 항원을 가진 배아줄기세포를 생산하겠다고 제시했다.

난자는 600개를 사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 계획을 승인하면서 "난자와 체세포를 얻는 과정에서 법률을 지키고, 내부 생명윤리위원회를 적절하게 운영하며, 인간 복제에 잘못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 체계를 마련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보건복지부가 이 연구를 최종 승인하면 2009년 차병원 연구팀이 승인받은 이후 다시 7년 만에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가 국내에서 재개된다.

복지부는 "위원회에서 지적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되도록 빨리 승인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세포핵이식이란 핵이 제거된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해 생성한 배아에서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10여년 전 황우석 박사는 체세포핵이식을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하다가 논문 조작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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