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하늘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월드 IT쇼(WIS) 2016’에서 전시장 한가운데에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두 회사의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해보며 광각 카메라,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능을 비교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 측면에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S7 시리즈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픽셀 이미지센서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빠른 속도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속에 갤럭시S7 제품을 넣어보는 방수기능을 체험하는 사람도 많았다.
VR 헤드셋인 ‘기어 VR’을 이용해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판다월드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G5를 전면에 내세웠다. G5는 다양한 장치를 스마트폰에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해 호평받은 제품이다. 사람의 시야각(120도 정도)을 넘어서는 135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광각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G5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VR 기기 ‘LG 360 VR’,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LG 360 캠’,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 등 주변기기 체험 장소에 관람객이 몰렸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화질 TV 경쟁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랑·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가구 같은 TV ‘삼성 세리프 TV’를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와 LCD TV의 화질을 비교해 보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올레드의 화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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