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생긴다

입력 2016-05-18 18:30   수정 2016-05-19 05:21

市, 해운대~광안리간 추진
2019년 8월 운행 목표



[ 김태현 기자 ]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에 해상 케이블카(조감도)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블루코스트는 부산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을 잇는 4.2㎞의 ‘부산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을 부산시에 제안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26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양의 장점을 살려 부산만의 특화된 관광사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해상케이블카는 해상 길이만 3.5㎞로 세계 최장이다.

이 사업은 용호동 이기대공원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만9948㎡ 규모의 케이블카정류장, 주차장, 지원시설 등을 짓고 해운대 동백유원지(송림공원 옆) 케이블카 정류장(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7834㎡)을 해상케이블카 시설로 연결한다.

회사 측은 해상케이블카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세 가닥의 줄을 사용하는 ‘3S’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초속 35m의 강풍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설계 및 기계장비 비용이 모노케이블카(한 줄)나 바이케이블카(두 줄)보다 3~4배 많아 전 세계 16곳만 설치돼 있고, 국내에선 이坪?처음이다.

광안대교보다 높은 해상 70~100m에 설치돼 슈퍼요트를 비롯한 대형선박 통행에 문제가 없고 천재지변이나 비상상황이 발생해 케이블카가 멈추면 1분 내 비상 엔진모터가 작동해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다에는 100m 높이의 지주 세 개가 설치된다.

부산 해상케이블카는 35인승 캐빈을 적용하지만 이용 인원은 안전을 위해 2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용호동에서 해운대정류장까지 4.2㎞ 구간을 17분에 주파한다. 45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인허가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9년 8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 운행으로 30년 동안 생산유발 1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 6400억원, 취업 1만8600여명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안전과 사업능력 등의 심의를 거쳐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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