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이틀째 급락(원·달러 환율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두 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오른 1191.7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16일(종가 1193.3원) 이후 두 달만에 119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이틀간 18원 급등하며 고공행진중이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투자심리 불안을 자극한 영향이 크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달러화 강세와 함께 신흥국의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이상 1200원대를 뚫을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지선을 확보하지 못하고 가파르게 상승한 이상 기술적인 속도조절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의 자본 유출 정도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숨고르기를 나타내겠으나 연말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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