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프로기사회 탈퇴에 기사회가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기로 했다.
19일 한국프로기사회(이하 기사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홍익동의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 17일 탈퇴서를 제출한 이세돌 9단과 그의 형 이상훈 9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건 기사회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이세돌 9단이 제출한 탈퇴서에서 탈퇴 사유가 간략히 적시돼 있어 세부 사유들에 관해 대화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공식적인 대화 약속은 잡지 않았지만 오는 20일 제 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 만나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세돌 9단이 불만을 드러낸 일률 공제 제도에 대해서는 "이세돌과 몇 차례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공제율 축소를 두고 향후 대의원회에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률 공제제도는 프로기사들은 한국 기원 주최 대회의 경우 수입에서 5%, 외국 주최 대회의 경우 수입에서 3%를 적립금으로 낸는 것으로 많이 버는 기사가 더 많은 적립금을 내는 구조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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