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들의 선택 '준대형' 아파트…왜?

입력 2016-05-19 16:55  

준대형, 대형보다는 싸고 중소형보다는 넓어 '인기'
100% 준대형 아파트도 등장



[ 김하나 기자 ]중대형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중소형에 비해 넉넉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준대형 아파트가 인기다. 매매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청약성적도 다른 면적에 비해 우수하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5월17일 기준)까지 공급면적 기준 115.5~148.5㎡ 미만(옛 35~45평대) 준대형 면적은 전국 1만5683가구 분양에 1순위에서 39만2137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중소형(115.5㎡미만, 13.31대 1)이나 중대형(148.5㎡이상, 10.61대 1)보다 높은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달 초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청약접수 결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타입은 준대형이었다. 이 단지 전용 101㎡A(공급면적 139㎡) 타입은 111가구 모집에 1만771명이 몰려 97.04대 1이라는 예상외의 결과를 보였다.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4㎡나 인기 높은 중소형인 전용 71㎡보다도 높은 청약성적을 기록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0단지를 개건축한 ‘래미안 疵뭣뵈셉?rsquo; 전용 99㎡D(공급면적 133㎡) 타입도 6가구 모집에 245명이 몰리며 40.83대 1로 이 단지 총 15개 타입 중 네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평면인 전용 59㎡B(공급면적 80㎡, 26.5대 1)나 전용 84㎡D(공급면적 113㎡, 28.17대 1) 보다도 높은 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

준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며 매매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준대형 면적이 포함된 전용면적 86~135㎡의 매매거래량은 9만9272건이었다. 2012년 5만8361건, 2013년 6만8928건, 2014년 8만9599건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도 실속 있는 준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심지어 모든 가구를 준대형으로 조성하는 단지도 분양될 예정이다.

다음달 우미건설이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이 이런 경우다. 전용면적 101~115㎡의 100% 준대형 물량 731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은계지구에서는 보기 드문 준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은행초·중·고교를 비롯해 은계초, 웃터골초, 금모래초, 소래·중·고교, 검바위초 등 10여개의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인접한 현안1지구 2·3블록에서 분양하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도 준대형을 포함하고 있다. 단지는 전용 59~141㎡ 81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준대형 면적으로는 전용 98㎡ 355가구가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연접해 있어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분양 중인 ‘동탄파크자이’는 전용 93~103㎡ 979가구로 이뤄졌다.100% 준대형으로 이뤄진 단지로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용서고속도로 연장선 영덕~오산간도로 및 SRT·GTX 복합환승역 이용도 용이하다.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문을 연 ‘동천자이 2차’는 총 1057가구 중 준대형 면적은 전용 104㎡ 179가구가 있다. 효성이 경기 평택시 소사2지구 A1·2블록에 짓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도 준대형이 포함됐다. 3240가구의 전체가구는 전용면적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준대형 면적은 전용 103㎡ 154가구가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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