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해법 안 보일 땐 고민 대신 엉뚱한 상상을

입력 2016-05-19 18:46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

데이비드 니븐 지음 / 전미영 옮김 / 부키 / 288쪽 / 1만3800원



[ 유재혁 기자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죠스’를 촬영할 때 상어 장치가 고장을 자주 일으켰다. 전기합선 탓에 꿈쩍도 하지 않았고, 움직인다 싶으면 금세 오작동을 일으켰다. 촬영은 끝없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상어가 나오지 않는 상어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영화 대부분은 상어를 암시하는 것으로 공포감을 전달했고, 상어는 막바지에 잠깐 등장했다. 평범한 공포영화는 위대한 영화로 탈바꿈했다. 흥행 수입도 사상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책을 찾는지를 다양한 심리실험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저자는 문제의 함정에서 벗어나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사소한 상상과 행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속도를 늦추고, 고민을 덜하며, 일의 순서를 바꾸고, 엉뚱한 친구를 만나는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기가 막힌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NBC의 시트콤 ‘사인펠드’는 처음에는 독특함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었지만 결국 그것으로 최고의 히트작이 됐다. P&G는 스타벅스보다 먼저 커피를 팔았지만, 불리한 점만 보고 커피사업부를 통째로 매각했다. 독창성이 수반하는 두려움과 현실의 불확실함을 포용할 때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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