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감정 거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법원, “허가나 사전협의 없었다”

입력 2016-05-19 21:37  

정신감정 거부 (사진=방송캡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거부했다.

19일 정신 감정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 감정을 거부하고 퇴원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서울대병원에 확인한 결과 신 총괄회장이 무단으로 퇴원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법원의 허가나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경위는 양측 대리인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향후 진행에 관해 결정된 바는 없고, 추후 사건진행은 심문기일을 열어 양측과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총괄회장이 정신 감정을 거부하고 이날 퇴원함으로써 법원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에 대한 판결은 또 한차례 늦어지게 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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