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추락 잔해 바다서 발견..이집트 당국 “테러 가능성 높다”

입력 2016-05-20 08:23  

이집트 여객기 추락 (사진=방송캡처)

이집트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잔해가 발견된 가운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이집트항공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집트 민간항공부가 외교부로부터 실종된 이집트항공 MS804편의 잔해를 찾았음을 확인하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집트 수색팀이 그리스측과 협력해 여객기의 다른 부분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리스 군은 그리스 크레타섬 남부 230마일 지점 바다 위에서 이집트항공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물체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은 발견 지점이 카이로 비행정보구역(FIR) 안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한 군 관계자는 발견 물체가 플라스틱 재질이며 이와 함께 구명조끼 2개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집트 당국은 아직 추락 원인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테러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샤리프 파티 이집트 항공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나 기술적인 어떤 문제와 관련한 가설들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 기술적 결함보다는 테러에 의해 추락했을 가봉?더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집트와 함께 여객기 수색 작업에 나선 그리스 당국은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전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며 급강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노스 카메노스 그리스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집트항공 여객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전 고도 3만7000피트 지점에서 1만5000피트 지점으로 2만2000피트 하락하면서 왼쪽으로 90도, 그리고 나서 오른쪽으로 360도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었다"면서 "이후 1만피트 지점에서 실종됐다”고 말했다.

현재 여객기 추락 지점으로 의심되는 지중해 남부 해역에서는 이집트와 그리스 당국이 합동으로 수색 작전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와 미국도 동참 의사를 밝혀 곧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를 지난 18일 오후 11시9분 이륙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소속 MS804편이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카이로시간 19일 오전 2시45분께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이집트 30명, 프랑스 15명, 이라크 2명을 비롯해 영국과 벨기에, 수단, 차드, 포르투갈, 알제리, 캐나다, 쿠웨디트, 사우디아라비아인이 각 1명씩 타고 있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승객중에는 신생아 2명과 어린이 1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승무원 7명과 안전요원 3명이 동행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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