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판쓸이' 판상형 아파트

입력 2016-05-22 13:59  

볕 잘들고 통풍·환기에 유리
4베이 설계 공간활용 극대화
신도시 대단지 아파트서 유행



[ 김하나 기자 ] 건설사들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아파트 비중을 높이고 있다. 판상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분양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건설사들은 판단하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되는 대단지 아파트는 전 가구 내지 대부분의 가구를 판상형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대표적이다. 한양이 은계지구 B5블록에 공급하는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은 1090가구 모두를 판상형으로 배치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75, 84㎡의 중소형 단지다.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배치된 4베이 구조까지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모든 가구가 판상형으로 채광과 통풍 기능이 좋다”며 “수납공간을 다양화해 공간 활용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C1블록에서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전용 101~115㎡의 731가구다. 27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판상형 설계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와 주변 택지지구에서도 판상형 설계가 대세다. 한신공영(주)은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6~83㎡ 930가구로 조성한다. 모든 가구가 판상형이다. 일부 가구에는 방을 4개까지 들일 수 있는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일반 천장고보다 10㎝ 높은 2.4m의 천장고가 특징이다.

GS건설이 A8블록에서 공급 중인 ‘동탄파크자이’는 전체 979가구 중 90%가 판상형 구조다. 전용면적 93~103㎡의 중형 단지다. GS건설이 다음달 경기 화성시 능동 687의 7 일원에서 공급하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도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판상형 설계가 대부분이다.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376가구 중 94%가 판상형 구조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신동탄파크자이 1차에 이은 두 번째 단지로 1, 2차를 합쳐 1358가구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 아파트를 100% 판상형으로 조성한다. 전용면적별로 59㎡ 279가구, 73㎡ 736가구, 84㎡ 343가구 등 1358가구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인 데다 판상형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중흥토건이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분양 중인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 또한 100% 판상형 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72㎡ 382가구, 84㎡ 424가구 등 806가구로 구성한다. 주택형이 2개 타입에 불과하지만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배치되는 4베이를 전 가구에 적용한다.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약을 받는다.

판상형 아파??경제성과 실용성이 높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실거주에 장점이 많아 청약경쟁률과 집값 오름폭 등이 타워형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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