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인사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TF가 마련 중인 혁신안에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급체계를 허물고 세그먼트(세부 부문) 리더, 프로젝트 리더 등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직급체계를 완전히 없애고 'OO님' 등의 호칭을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기존 체계와는 확실히 다른 방식을 도입해 직급간 벽으로 대표되는 경직된 기업문화를 깨뜨린다는 복안이다.
최근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진행한 '세리프 TV 프로젝트'가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아이디어를 낸 과장이 팀 리더를 맡고 전무급까지 팀원으로 합류해 완성작을 만들어낸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직급체계에 얽매이지 않는 프로젝트 중심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혁신 기풍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읽힌다.
실제로 IT(정보통신) 기업들 사례를 보면 기존 직급체계를 벗어나 'OO님' 또는 직 事犬?직위 없이 영어 이름으로 호칭하는 등 수직적 조직문화를 깨는 노력을 해왔다. '셀(cell)장', '파트장' 등 비교적 다양한 조직체계를 마련해 직위와 결합하는 방식도 시도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3월 스타트업 컬처(문화) 혁신 선포식을 열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의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직급체계 변화 시도에 스타트업 문화의 3대 방침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녹여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직급체계 뿐 아니라 승진·평가·고과 등 인사 전반의 혁신을 위한 TF도 꾸려 기존 인센티브 체계가 크게 바뀔 여지도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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