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본가-처가에 한바탕 소동

입력 2016-05-22 16:04  

아이가 다섯 (사진=방송캡처)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27회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리려 심형탁(이호태 역)의 집을 찾아 온 심이영(모순영 역)으로 인해 박혜숙(오미숙 역)이 실신하여 병원에 실려가는 등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안재욱(이상태 역)의 처가에서는 소유진(안미정 역)의 딸 곽지혜(윤우리 역)가 송옥숙(박옥순 역)으로부터 도둑으로 몰리며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이영은 박혜숙의 조언대로 아이 아빠인 심형탁의 집 대문 앞까지 왔지만 들어갈 자신이 없어 박혜숙에게 전화를 했다. 박혜숙은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야지”라며 심이영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이에 심이영은 초인종을 눌렀다. 심이영의 뱃속 아이 아빠가 심형탁일 것 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박혜숙은 심이영을 보자마자 실신해 병원에 실려갔다.

심이영은 그 동안 자신을 딸처럼 대해준 박혜숙이 심형탁의 엄마라는 사실에 “이 상황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라며 안도했지만, 박혜숙은 이전의 태도와는 달리 심이영을 차갑게 대했다.

또한 안재욱의 딸 권수정(이빈 역)이 자신이 아끼던 ‘스노우볼’이 없어졌다며 울자 송옥숙은 그 스노우볼을 유난히 좋아하던 곽지혜의 모습을 떠올리며 ‘니가 가져갔지’라 말하고 가방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곽지혜는 자신은 절대 가져가지 않았고 가방도 보여줄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송옥숙은 강제로 가방을 빼앗아 확인했다. 스노우볼이 가방에서 나오지 않았음에도 송옥숙은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이전에 가져간 것으로 의심하며 다그쳤다.

퇴근 후 집에 온 안재욱이 그 모습을 보게 되었고 울고 있는 곽지혜를 데리고 집으로 데려다 주려 했다. 이 모습에 화가 난 송옥숙은 안재욱을 따라와 “내 앞에서 어떻게”라며 분노에 차 “난 안대리도 그 집 애들도 다 싫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오늘 방송에서는 처가에서 자신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안재욱과 소유진과 그녀의 아이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송옥숙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유진이 자신의 딸이 도둑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안재욱과 소유진의 애정전선에 진한 먹구름이 형성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아이가 다섯’ 28회는 금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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