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가, 시장가보다 낮아
소액주주 참여 가능성 적어
[ 임도원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22일 오후 4시
슈프리마에이치큐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와 계열사 슈프리마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가 ‘대주주만을 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공개매수가격이 시장가에 비해 낮아 소액주주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적어서다. 반면 양사 대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던 슈프리마 주식을 지주회사인 슈프리마에이치큐 유상증자 신주로 바꿔 그룹 지배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슈프리마에이치큐는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슈프리마 주식을 이 회사 주주들로부터 한 주당 2만3250원에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매입 규모는 총 200만주로 슈프리마 전체 발행주식 수의 28.25%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공개매수에 응한 슈프리마 주주들에게 현금 대신 자사의 신주를 배정키로 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총 거래금액을 총 거래량으로 나눈 가격)로 정해진다. 할인율은 적용되지 않는다.
슈프리마는 지난 20일 2만645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다음달 2~21일에도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주들은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보유 주식을 넘기게 된다. 슈프리마에이치큐 신주는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장내에서 매입하는 것에 비해 공개매수를 통한 취득이 현재로서는 가격 측면에서 매력이 없다. 슈프리마 일반 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참여하기가 망설여지는 상황이다.
양사 대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참여해 그룹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이재원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25.98%를, 슈프리마는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34.64%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는 슈프리마 지분을 슈프리마에이치큐에 모두 넘기고 슈프리마에이치큐 신주를 받으면 기존보다 슈프리마에이치큐에 대한 지분율은 높이고 슈프리마는 슈프리마에이치큐를 통해 지배하는 구조가 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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