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이 새파란 무관복을 입는다.
최근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배우 장근석은 조선 최고의 타짜인 백대길(장근석 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대길을 둘러싼 충격적인 과거와 사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급기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의 생존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에 대길의 운명 역시 다시 한 번 파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백만금은 정말 살아 있는 것일까. 이제 막 출생의 비밀을 안 대길이 생모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 아우인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친부인 숙종(최민수 분)과 대길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처럼 다양한 물음의 중심에 서 있는 대길과 대길을 연기하는 배우 장근석의 활약이 ‘대박’ 중, 후반부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2일 ‘대박’ 제작진이 17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대길의 또 다른 변화를 암시하는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파란 무관복을 차려 입은 대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길은 굳은 결심을 한 듯 강렬하고도 힘 있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주변의 공기마저 압도하는 대길의 카리스마가, 이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을 만큼 달라진 대길의 성장이 사진만으로도 오롯이 느껴진다.
과거 개똥이었던 시절 대길은 평범하고 어설픈 모습이었다. 옷차림도 허름했고, 말투도 행동도 순박했다. 하지만 백대길이라는 이름을 얻고 눈 앞에서 아버지 백만금의 죽음을 목격한 뒤, 대길을 처절하게 변화했다. 이인좌(전광렬 분)의 계략으로 기억을 잃고 염전의 노예가 됐을 때도 기억을 되찾고 전국의 투전방을 깨는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된 순간에도 대길의 모습은 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새파란 무관복을 입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대길의 모습이 공개된 만큼, 그의 변화가 더욱 눈에 띈다. 과연 대길은 왜 무관복을 입은 것일까? 대길의 변화가 충격과 반전으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대박’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한 주목된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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