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의 룽칭물류의 시장 내 입지와 효율적인 시스템은 기대 이상"이라며 "글로벌 사업 부문에 대한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제한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던 CJ대한통운은 룽칭물류를 통해 고객사의 물류 수요 확대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현재 룽칭물류는 CJ대한통운 기존 고객사로부터 확정수주(185억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0년 이 규모를 4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이 룽칭물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포워딩 영업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물류 시장과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기업 인수에 대한 사전 학습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룽칭물류의 매출은 전년대비 13.8% 늘어난 3938억원, 연결 조정 후 영업이익은 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룽칭물류는 중국 시장의 성장성과 자체 경쟁력, CJ대한통운과의 시너지 등으로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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