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의약품 무역수지 6년만에 '흑자'…주역은?

입력 2016-05-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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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수입은 줄어 6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액 1위 품목인 셀트리온의 '램시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뛰어 무역수지 흑자에 일조햇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7억8915만 달러(약 8929억원)로, 2014년의 5억8892만 달러(약 6664억원)보다 3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최근 5년 동안 2011년 2억6000만 달러, 2012년 3억8000만 달러, 2013년 4억달러, 2014년 5억9000만 달러 등 연평균 33.7%의 속도로 고성장했다.

반면 수입액은 크게 줄었다.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입 총액은 7억3822만 달러(약 8353억원)로 전년(8억7669만 달러·약 9920억원)보다 1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5093만 달러(약 57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무역 흑자는 2009년의 3653만 달러 이후 6년 만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4억3932만 달러(4940억원)를 수출한 '램시마 원액'이었다.

램시마 원액의 수출액은 전년(2억477만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의 절반 이상(55.7%)를 차지했다.

램시마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보툴리눔톡?제제를 빠르게 국산화한 것도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환율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2015년 평균환율(1131.49원)을 적용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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