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게임대회·전시회…매년 수만명 끌어모아
[ 김태현 기자 ] 부산에서 게임 신작발표회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e스포츠게임대회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부산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1~22일 부산 벡스코 신관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게임기업 블리자드가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초대형 신작 ‘오버워치’ 출시를 기념하는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행사 이틀 동안 전국에서 2만명 이상의 팬이 몰렸다. 3층 ‘오버워치 시연존’에는 432대의 PC가 설치돼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신작 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행사 내내 줄이 이어졌다.
광주광역시에서 온 박철민 씨(20)는 “게임프로그래머가 꿈”이라며 “체험하면서 소리를 질렀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말했다.
오버워치는 고유한 무기와 능력을 보유한 21명의 영웅 중 하나를 골라 세계 여러 상징적인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팀을 이뤄 대결하는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오버워치 페스티벌은 게임 속 한국인 영웅이자 실제 게임에서도 부산을 활동 근거지로 둔 오버워치 요원인 디바(D.Va·본명 송하나)를 기념한 행사다. 스콧 머셔 총괄 디자이너는 “관람객의 반응이 놀랍다”며 “차기작의 배경도 부산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게임전시회도 부산에서 2009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도 오는 11월17~20일 지스타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엔 B2C관 관람 인원이 21만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행사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게임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스카이 프로리그’에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관중이 찾기도 했다. 오는 8월 행사에도 많은 글로벌 게임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게임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게임기업 지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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