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녹색당의 지원을 받는 좌파 색채의 무소속 알렉산더 반데어벨렌 후보(72)가 당선됐다. 극우 성향의 자유당 우파포퓰리스트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45)는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했다.
반데어벨렌 후보는 23일 차악을 선택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며 선거운동 과정을 짚고서 승리를 확인했다. 호퍼 후보 역시 74만 부재자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슬프다"고 패배를 수용했다.
앞서 부재자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개표 결과에선 난민에 거부감을 보이며 유럽통합 심화를 반대하는 호퍼 후보가 51.9%의 득표율로 반데어벨렌 후보를 앞섰다. 최종 합산 득표율은 반데어벨렌 후보가 50.3%, 호퍼 후보가 49.7%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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