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비록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의 상용화를 성사, 고속철도 해외 수주전에 필요한 '트랙 레코드'(납품 실적)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전날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약 102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250) 30량 납품 사업의 낙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기타세부사항에 대한 협의 확정 후 정식계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철도차량 부문의 국내외 수주 성과는 5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인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이번 수주실적 확보로 하반기 중 예정된 3조원 규모의 '터키 시바스~앙카라~이즈미르 고속철도', 14조3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등의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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