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배당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한 의사결정이고, 관련 공시는 주가 상승의 강력한 동력으로 평가된다"며 "중간배당을 재무 건전성과 실적 자신감에 대한 사전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3년 연속 중간배당 실시 기업들의 5~6월 주가 흐름은 대형주와 전통적 고배당주보다, 중소형주가 시장 상승률을 웃도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와 고배당주에겐 중간배당이 일상적인 재무활동의 일환으로 치부됐으나, 중소형주에겐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된 데 따른 결과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소형 중간배당 실시 모범생 기업으로는 하나투어 KPX홀딩스 경농 리드코프 진양산업 신흥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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