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 성대국수…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멸치국수 '일품'

입력 2016-05-24 08:52   수정 2016-05-24 09:21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멸치, 열무 국수를 만드는 성대국수
어머니의 손 맛이 느껴지는 지역 주민들의 단골 맛집



'맛 집'은 어떤 식당을 말할까. 서울 부산 등 대도시 특급호텔의 고급 식당도 '맛 집'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

점심 한끼에 1인당 10만 원을 훌쩍 넘은 일식이나 중식 등 유명한 식당들이 전국에 많다. 국내 최고 셰프들이 요리하는 이런 식당은 아무리 요리가 훌륭해도 맛집이라고 하기엔 웬지 쑥스럽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서민들에겐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맛집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도 큰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맛이 뛰어난 곳이 아닐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맛을 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건너편 골목길에 있는 '성대국수'는 한번 들려볼 만하다. 2006년 개업해 10년이 지난 이집은 성대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이 단골 가게이다. 평일 저녁 8,9시쯤 국가게 앞에 학생들과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국수를 먹는 장면이 너무 정겹다.

성대국수의 대표 메뉴는 멸치국수, 토종순대, 부산어묵이다. 특히 13가지 천연재료로 맛을 낸 국물과 김치가 단골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국산 재료로 만든 토종 순대와 어묵도 별미다.

착한 가격은 덤이다. 멸치국수 4000원, 비빔국수 4500원. 10년째 점포를 애용하는 대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는 게 모녀 사장님의 소박한 마음이다. 매장은 낮 시간에 열어 밤 늦은 시간까지 한다.


인근 혜화동에 사는 주부 P씨(52)는"국수가게가 문을 연 뒤 10년째 가족들과 거의 매주 이용하고 있다" 면서 "멸치와 다시마로 푹 고아낸 국물에 담겨온 국수를 먹을 땐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02)762-3996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